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 이 정하 ]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 이 정하 ]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커피 향기처럼 피어 오르는 날에는 세상을 향한 나의 창문을 모두 닫아 버리고 오직 당신을 향해 내 마음의 문을 엽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빨간 꽃봉오리처럼 내 마음의 잎새마다 가득히 맺혀 있는 날에는 세상을 향한 나의 창문을 모두 .. 시와 글 모음 2008.08.13
여름 편지 여름 편지 이효녕 아무리 무더운 날이지만 강물은 여전히 흐르는 구나 하늘은 아무 이유 없이 밤이면 밤마다 별이 되어 앞마당까지 흘러드네 별들이 유성 되어 떠나고 개똥벌레 날아다니는 밤 원두막에 홀로 앉은 나는 개똥벌레 넣어 호박꽃 등불 켜서 그대에게 편지 써서 안부를 전하니 우리가 여기.. 시와 글 모음 2008.08.13
운명처럼 다가온 당신 운명처럼 다가온 당신 작 자 미 상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전혀 낯설지 않은 이상하게 오래된 친구 같고 오래된 연인 같은 당신... 이 세상 어느 곳에 마음 둘 곳 없는 나에게 이토록 가슴 벅찬 기쁨을 준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 어느 누구의 사랑도 담을 수 없을 것 같은 허전한 가슴속에 운명처럼 다가 온 .. 시와 글 모음 2008.08.09
시인의 길 시인의 길 소 산 / 김 사 욱 누가 오라지도 가라지도 않는 길을 오늘도 고독을 감싸 안고 고달픈 길을 간다 고뇌의 쓴맛과 단맛을 고씹으며 가는 길 애써 자아를 상실한 채 삶의 여정을 떠돌며 아픔을 웃음으로 웃음을 슬픔으로 노래하는 시인의 길 성근 삶의 상흔을 어루만지며 만상을 노래하고 있다 .. 시와 글 모음 2008.08.07
커피한잔의 여유 커피 한잔 그레고리 방 오늘은 커피향이 더 정겹게 다가온다. 매일 마시는 커피지만 흐리고 비오는 날의 커피향은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고 시각과 공감각까지 나를 후벼판다. 원두 커피의 향 그대는 아는가? 소리없이 떨어지는 사랑의 향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의 가슴에 전해지는 나의 향을... 아름.. 시와 글 모음 2008.08.02
청산은~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명월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욕심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나옹선사 - 1262-1342, 고려 말기의 고승,공민왕의 왕사. 靑山, 明月, 慾心 시와 글 모음 2008.08.01
여름 엽서 / 이외수 여름 엽서 오늘같은 날은 문득 사는 일이 별스럽지 않구나 우리는 까닭도 없이 싸우고만 살아왔네 그 동안 하늘 가득 별들이 깔리고 물 소리 저만 혼자 자욱한 밤 깊이 생각지 않아도 나는 외롭거니 그믐밤에도 더욱 외롭거니 우리가 비록 물 마른 개울가에 달맞이꽃으로 혼자 피어도 사실은 혼자이지.. 시와 글 모음 2008.07.31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 남자는 무작정 여자에게 호기심을 갖지만 여자는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에게 관심을 갖는다. 여자의 본심은 싸울 때 드러나고 남자의 본성은 취중에 노출된다 .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은 그리움을 남긴 사람 눈을 뜨고도 생각나는 사람은 아픔을 남긴 사람. 얼굴이 .. 시와 글 모음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