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 破竹之勢 파죽지세 - 破竹之勢 위나라의 권신 사마염은 원제를 폐한 뒤 스스로 제위에 올라 무제(武帝:265∼290)라 일컫고, 국호를 진(晉)이라고 했다(265년). 이리하여 천하는 3국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오(吳)나라와 진나라로 나뉘어 대립하게 되었다. 이윽고 무제는 진남 대장군(鎭南大將軍) 두예(杜預)에게 출병..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9.03
남이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입밖에 내지 말라 ■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26장] 남이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입밖에 내지 말라 覺人之詐 不形於言 각인지사 불형어언 受人之侮 不動於色 수인지모 부동어색 此中有無窮意味 亦有無窮受用 차중유무궁의미 역유무궁수용 남의 속임수를 알지라도 말로써 나타내지 않으며 남에게 모멸을 받..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9.02
색즉시공(色卽是空) 색즉시공(色卽是空) 보라 분홍 온갖 교태(嬌態)로 아름다움을 뽐내던 예쁜 ‘꽃’들도 해 지고 밤(夜)이 되면 모두가 어둠 속에 묻혀 같은 색깔(同色)이 되고; 천하제일(天下第一) 권세가(權勢家)와 부호(富豪)라는 사람들도, 생전(生前)의 영웅호걸(英雄豪傑) 경국지색(傾國之色) 절세미인(絶世美人)도 ..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8.28
無 題 무 제 사랑이 싹틀 때 無 題 무 제 사랑이 싹틀 때 - 李商隱 이상은 - 八歲偸照鏡 팔세투조경 여덟 살 땐 거울 몰래 들여다보고 長眉已能畵 장미이능화 눈썹을 길게 그렸었지요. 十歲去踏靑 십세거답청 열 살 때는 나물 캐러 가곤 했어요 芙蓉作裙차 부용작군차 연꽃 수놓은 치마를 입고. 十二學彈箏 십이학탄쟁 열두 살 땐 ..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8.19
自嘆 자탄 自嘆 자탄 내 신세를 누가 - 金炳淵 김병연 - 嗟乎天地間男兒 차호천지간남아 슬프다 세상의 사나이들아 知我平生者有誰 지아평생자유수 내 평생 삶을 알 사람 그 누구랴 萍水三千里浪跡 평수삼천리낭적 부평초 삼천리에 발자취 어지럽고 琴書四十年虛詞 금서사십년허사 글 짓고 노래한 사십년이 허..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8.19
무슨 일 이루리라 ~ 무슨 일 이루리라 십년 지이 너를 좇아 내 한일 없어서 외다마다 하나니 이제야 절교편 지어 전송한들 어떠리 - 정 철 - 십년지이 : 오래 사귄 벗 외다마다 : 오르다 그르다 節交篇 : 절교를 내용으로 한 책 일이나 이루려 하면 처엄에 사괴실까 보면 반기실세 나도 좇아 다니더니 진실로 외다옷 하시면 ..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8.07
수양산 바라보며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를 한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도 하난 것가 비록 푸세의 것인들 긔 뉘따에 났더니 - 성삼문 - 首陽山 : 伯夷 叔齊가 굶어 죽었다는 중국의 雷首山 採薇 夷齊 주려 죽으려 하고 수양산에 들었거니 설마 고사리를 먹으려 캐었으랴 물성이 굽은 줄 미워 펴보려고 캠이라 - 주의식 - ..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8.01
有我無蛙人生之恨 ◈▥★有我無蛙人生之恨★▥◈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란 뜻입니다. 고려 말의 유명한 학자인 이규보(李奎報)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 묻혀 살 때 집 대문에 붙어있던 글입니다. [이 글에 대한 유래]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 溫故知新(옛것을 생각하며)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