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삽시다.

등산 좀 자주 합시다.

slzh 2012. 7. 4. 23:13

 

등산 좀 자주 합시다.

 

 

흥부 부부가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그만,
실수로 부인이 연못에 빠졌다.


흥부, 울고 있는데....
*
*
*
산신령이 젊고 예쁜 여인을 데리고 나오며,

'이 여인이 네 마누라냐?'

아니올시다

산신령은 여인을 놓고 다시

연못속으로 들어가더니,
이번엔 탤렌트를 닮은 젊고

이쁜여인을 데리고 나와,

'그럼, 이 사람이 네 마누라냐?'

아니옵니다.

 

산신령은 다시 물속으로 들어 가더니,
이번엔 정말 쬐끄맣고 못생긴 흥부 마누라를

질질 끌고나온다.

"감사합니다. 산신령님~!!
바로 이 사람이 제 마누라입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마누라를 데리고 갈려고 하는데,
산신령 하는 말

 

'여봐라! 흥부야,
이 두 여인도 모두 데리고 가서

함께 살도록 하여라.'

아니옵니다.
저는 마누라 하나면 족합니다.

하고 마누라와 집으로 내려왔다
 

집에와서 흥부네가
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 들은 놀부.


갑자기 마누라보고 등산가자고 꼬셔서

연못가에 이르러

'여보! 이리와 봐, 물 참 좋다.'

 

놀부 마누라가 연못가에 다다르자,
후다닥 마누라를 연못에 밀어 넣고는
앉아서 산신령이 이쁜여자를 데리고 나올 때만
기다리고 있는데. ..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안나온다,

한참 후에 웬 건장한 사내가
물속에서 나오는디...


바지를 입고 허리띠를 매면서 하는말,

 

'어허~! 생긴건 별로지만,,,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네, 기분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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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놀부마누라도 볼그레한 얼굴로 

물속에서 나와, 치마끈을 매면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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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등산 좀 자주 합시다.
아님 나 혼자라도 가서 빠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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