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slzh 2008. 9. 18. 12:26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 나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이지만

 

마음이 가는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 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 정용철님의 시 ' 길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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