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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

slzh 2008. 8. 26. 15:58

남성갱년기

남성갱년기란 일반적으로 40대에서 55세 사이부터 일어나는 노화 현상으로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하여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 및 심리적 상태, 대인 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40대에서 55세 사이에 호르몬, 신체적, 화학적 변화로 시작되지만, 일부에서는 35세경부터 일어날 수 있으며 이같은 변화는 남성의 생활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남성갱년기는 중년 이후의 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상태를 총괄할 수 있다.

이런 남성 갱년기의 중요한 점은 우리 신체가 청-장년기의 끝을 알림과 동시에 중-노년기를 준비하는 시점이다.

즉 젊음의 소실이 아니라 중-노년기의 열정과 활력을 되찾는 시기를 의미한다 할 것이다.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는가?
여성은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되는데 폐경이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고 생리가 중단되는 것을 말한다.

이즈음 2, 30대에 겪지 못한 증상들, 예를 들면 안면홍조, 발한, 성욕감퇴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여성갱년기라고 한다.
남성은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4, 50세 이후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여 70대는 30대의 1/2, 80대는1/3 수준으로 감소하고 남성호르몬(Testosterone)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도 감소하여 여성과 같은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을 남성갱년기라고 한다.

남성갱년기와 여성갱년기의 공통점과 차이점
기본적으로 여성갱년기와 남성갱년기는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다.
공통점은 남녀 모두 갱년기가 되면 성호르몬(sex hormone)의 감소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모두 경험한다는 것이다.

남성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여성갱년기 때 나타나는 증상들과 유사하며 이로 인해 남성들도 갱년기로 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고통을 받는다. 

여성갱년기와 남성갱년기 사이에 차이점은 생식능력의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

남성은 갱년기가 지난 이후에도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성은 폐경기 이후 완전하게 생식능력이 소멸된다.
거의 모든 여성에게 있어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생리의 단절 및 그 외 갱년기 증상을 확연하게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남성에게서는 남성호르몬의 점진적 감소로 갱년기증상을 확연히 경험할 수 없으며 갱년기 증상도 호르몬의 감소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남성갱년기의 원인
연령 증가에 따른 뇌, 고환의 노화 현상에 의한 남성 호르몬의 감소를 들 수 있다.
남성호르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환경요인이 있다.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계절적 요인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에 의하여 남성 호르몬의 분비 주기 및 강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지혈증, 간 질환 등의 만성 질환에 의한 요인이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남성갱년기의 증상 
기본적으로 남성이 느끼는 증상과 여성갱년기 증상은 같다고 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서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전반적인 남성갱년기의 증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신체적 증상으로는 손상 및 질병으로부터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신체활동이 저하되고 체중의 증가(특히 중심성 비만, 복부비만) 혹은 살이 찌는 느낌, 식욕저하, 불면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우리 몸의 체모의 소실 혹은 감소, 골다공증, 근력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적 및 정신적 증상으로는 예민해지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막연한 불안감 및 두려움을 호소한다.

그 외 우울한 기분이나 자신감 및 즐거움의 결여, 삶의 목적과 방향의 소실, 소외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 등이 나타난다. 흔한 성적 증상으로는 성적 욕구의 감소, 성행위에 대한 불안감 및 두려움, 성행위 도중의 발기 문제,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 결여 등을 호소한다.

남성갱년기의 진단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결핍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진단하는 데에는 크게 자가 임상증상과 검사실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검사
총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가장 왕성한 시기, 보통 오전 6시~ 9시에 혈액을 채취한다.
(정상치 : 350 ∼ 1000ng/dl)
-유리 테스토스테론(Free Testosterone) 혈액 내에서 순환하는 테스토스테론 중 55%는 성호르몬 결합글로블린(Sex Hormone binding globlin, SHBG), 42%는 알부민과 결합하고 나머지 2% 정도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유리테스토스테론이다. (정상치 : 50-210pg/ml)
- 기타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 프로락틴, SHBG등을 검사할 수 있다.


남성갱년기의 치료
남성호르몬의 부족이 남성갱년기의 원인이므로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한다.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서 얻는 이득 및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장점
성욕과 성기능이 향상, 골밀도 증가로 골절 예방, 근육의 양, 강도 향상, 복부비만 감소, 전체적인 몸상태 호전, 심리적 안정감, 노화방지, 폐경증상의 완화 등이다.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갱년기 남성의 전반적인 신체기능을 향상 시키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남성갱년기의 치료제재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경구투여, 근육주사, 경피흡수제 등이 개발되어 있다. 각 제재들마다 장단점이 있다. 
* 경구 제제
복용이 편리한 반면 생물학적 활성도가 적어 생리적 남성 호르몬의 생성량보다 많은 용량을 투여해야 하며 투여 후 짧은 시간동안 혈중 농도가 유지되며 생리학적 농도 이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치를 높여 전립선 비대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 주사제
근육주사 경우 간독성이 적지만 주사 후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급속히 높아졌다 급속히 떨어지는 효과가 있으며, 주사시 통증이 나타나고 여러 번 주사해야 하며 주사 후 생리적 농도를 넘는 남성 호르몬에 의해 지질 대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 경피 흡수제
혈중 약물농도를 안정화시키고 간 통과 효과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경피 제재는 피부 자극증상의 단점이 있다.


3. 남성갱년기 치료 때 부작용과 금기사항은?
이미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나 심한 심폐기능 부전증 환자는 남성갱년기 치료를 하지 말아야 하며 경증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치료해도 무방하다.

남성호르몬 치료에 의해 이미 존재하는 전립선암의 성장이 촉진될 수 있으며 기왕에 존재한 심폐기능, 수면 중 무호흡증이 악화 될 수 있다.

또한 적혈구 증가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복용을 중단하면 원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4. 남성갱년기의 치료효과는?
무기력, 피로감, 자신감 결여, 우울한 기분, 막연한 불안감, 성욕의 저하, 오르가슴의 저하,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 결여 같은 남성갱년기 증상의 발현을 최소화 및 증상의 발현을 늦추어 주고 근력증가, 체지방 감소, 인지 능력의 향상 등을 통하여 노화를 예방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생활 및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5. 남성갱년기의 치료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여성갱년기 치료와 마찬가지로 남성갱년기 치료도 정확하게 언제까지 치료해야 한다는 기준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특별한 금기 증상이 없으면 치료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남성갱년기의 치료는 질병의 치료보다는 삶의 만족도 및 질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