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약속
"어머니는 파킨슨병을 앓던
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모시고 난 뒤
두 분이 함께 해온 일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그동안 번 돈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목표로 삼았던 10억 원을
모두 기부하고 나오던 길에
어머니가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며
정말 홀가분해하셨다."
평생을 근검절약하며
장사해서 모은 전재산 10억원을 기부한
노 부부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조차 밝히기를 거부했지요.
남편은 지난 5월 28일 지병으로
아내는 이틀 후 뇌출혈로
각각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이들 부부의 존함은
홍용희-한재순 부부로
이들이 가지고 있던 통장에는
280만원이 남아있었답니다.
고인의 둘째 딸은
"부모님은 우리 다섯 남매의 학비를 빼고는
모든 것을 악착같이 아끼며 살아오셨다.
더운 날에 선풍기 한 번 덜 켜고,
먹고 싶은 반찬 안 먹고 모은 돈임을
잘 알기에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2011. 08. 11. 연합뉴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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