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삽시다.

어제의 설교는?

slzh 2012. 9. 14. 14:09

 

 

어제의 설교는?

 

사이가 좋지 않던 김 집사 부부가 있었다.

 

어느 주일날, 남편 혼자 저녁 예배를 갔다 오더니

그날 밤늦도록 아내를 열렬히 사랑해 주었다.

 

오랜만에 기분이 흡족해진 부인은

대견한 눈초리로 남편을 보면서 물었다.

 

당신 오늘 웬일이유?

예배 시간에 많이 느꼈어.

 

다음날 아침,

어젯밤 일이 필시 목사의 설교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한 아내는

비싼 과일 바구니를 사 들고 목사를 찾아갔다.

 

"목사님 고마워요.

어제 저녁 설교 참 좋았다죠?

아내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설교였나 봐요?"

라고 묻자 목사님은 고개를 흔들면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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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요. '원수를 사랑하라!' 는

설교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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