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누구를 위하여 일하는가.
우리가 하는 일에는 두 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면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요건이라 함은
어떤 형태가 되었든 '일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큰 사업일 수도 있고, 자영업일 수도 있으며,
저술활동이나 창작활동일 수도 있다.
만일 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바로 남의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남의 일을 해주는 전형적인 모델이 직장에 다니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직장에 다닌다는 것은
남의 일을 해주러 다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남의 일을 해주는 것일까?
남의 일을 해주면 그 대가로 돈을 받고,
그 돈으로 나중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자기 인생을 위하여 자기 삶의 일부를
남을 위해 쓰는 사람, 이들이 바로 '직장인'들이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직장생활에 점점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새 직장과 봉급이 삶의 거의 전부가 되어버린다.
직장 일에 매달리다 보면 언제부턴가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조차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집-직장-집-직장'을 왔다갔다하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삶을 살아간다.
그나마 과거에는 그렇게라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사회에서
안정된 직장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아니 어쩌면 세상 어디에도 안정된 직장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직장이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것이고, 거기에서 하는 일이란 자신의 일이 아닌
남의 일이나 남의 사업을 도와주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안정된 직장을 찾으려면
자신이 원하는 자기 일을 찾아내고 거기에 시간과 열정과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단순히 직장에 다니는 차원을 넘어서서
자기만의 직업이 있어야 한다.
직장이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면,
직업은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직장은 언젠가 떠나야 하지만,
직업은 자신이 원하면 언제까지라도 할 수 있다.
직장보다는 직업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고실업이 보편화된 시대에 자기 직업이 없이
단지 직장만 다니는 것은 삶을 매우 불안하게 사는 것이다.
이제 실업자는 단순히 직장이 없거나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사람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직업이 아닌 사람은 설사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더라도
잠재적인 실업자라고 할 수 있다.
그에게는 늘 실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졸졸 따라다닐 것이다.
일생을 통틀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평균 수명을 80세로 가정했을 때
보통 30-40년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기간에 우리는 평생 쓸 돈을 벌어야 한다.
어쩌면 30년 동안 벌어서 50년 내지
60년 동안 써야 하는 것이 우리 삶인지 모른다.
그러나 시대는 갈수록 벌기는 힘들고
쓸 데는 많아지는 세상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고 미래를 살아갈 필요가 있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 도래했는데도
여전히 과거와 같은 패러다임으로 일의 세계에 임해서는
점점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직장에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그 와중에서 각자는 어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좀 더
행복하고 멋진 자신의 미래를 창출할 수 있을지,
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아니 할 수 없을 것이다.
-[내 인생을 최고로 만드는 시간관리 인생관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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