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오늘을 사는 나에게

slzh 2012. 4. 23. 16:56

 

오늘을 사는 나에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더 적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 하더라도


슬프지 않습니다..


지나버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다가올 미래..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며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농담 한마디의 여유...


초라해진 나를 발견 하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뿐입니다.


하루를 너무 빨리 살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도


그윽한 향기가 있음을 알 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습니다.


세상은 아름다우며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나는 초라하지만 넉넉한 마음이기에


슬프지 않고 내일이 있기에


오늘 여유롭고 또한 넉넉합니다.


가끔은 커피를 향으로 마실 수 있고


파란 하늘을 보고


가슴벅찬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오늘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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