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
그립습니다.
너무나 그립습니다.
세상에 그립지 않는 이가
어디에 있나 하지만
가슴으로 만났기에
가슴속이 그립습니다.
놓치듯 싸-한 그리움
이렇게 목을 놓아 웁니다.
흐르는 눈물은 그칠 줄을 모르고
하염없이 흘러만 내립니다.
창틈으로 들어오는 소슬바람이
이제는 그만 울라 낯을 간질이는 데도
왜 이리 자꾸만 눈물이 납니까?
다시 볼 수 없어서 입니까?
보고도 못 본체 해서 입니까?
뼈 속까지 져며오는 이 그리움
차라리 그리움과 친구가 되리이다.
천만번 부르다가
차라리 향기되어 만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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