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삽시다.

눈치없는 아들

slzh 2011. 2. 22. 14:43

 

눈치없는 아들

 

 


어느 날 아빠는 명예되직이니 감원이니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하던 참에, 직장의 직속 상관인 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한 작전으로 저녁식사 초대를 했다.


부장과 부인이 도착하고 식사가 준비되자
모두들 식탁 앞에 앉아 음식을 들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머뭇거리면서 접시에 든 것을 유심히 살피고 난 아들이 물었다.
"엄마, 이게 말고기야?":


"말고기라니, 아니야 이건 쇠고기로 만든 비프 스테이크야.
한데 어째서 그걸 묻지?

.

.

.

.

.

.

.

.

.

.

.

.

.

.

.

.

.

.

.

.
"아빠가 그랬잖아.
오늘 저녁식사에는 말대가리를 데려올 거라고"

'웃으며 삽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없는 여고생  (0) 2011.02.23
현장보존  (0) 2011.02.23
교육과 현실의 괴리   (0) 2011.02.22
요즘 노숙자가 참 많다지??   (0) 2011.02.22
2등석 할머니  (0) 201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