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요통이란?

slzh 2008. 5. 29. 14:19
‘요통’은 허리 척추의 문제이다

척추는 머리와 골반 사이에 위치하는 인체의 기둥입니다. 인체의 척추는 여러 개의 작은 척추뼈가 모여서 기둥을 이루고 있습니다. 목 척추뼈 7개, 등 척추뼈 12개, 허리 척추뼈 5개, 삼각형 모양의 하나의 뼈로 합쳐진 골반 및 꼬리 척추뼈 등 기능적으로 총 25개의 척추뼈가 모여서 척추를 이루고 있습니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 주는 추간판(디스크)이라는 쿠션(cushion)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요통은 척추의 여러 부위 가운데 허리 척추뼈와 골반 척추뼈에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특히 허리 척추뼈의 아래쪽(4번, 5번 허리 척추뼈)과 골반 척추뼈의 위쪽(1번 골반 척추뼈) 사이에서 요통이 주로 발생합니다.

목 척추뼈를 경추, 등 척추뼈를 흉추, 허리 척추뼈를 요추, 골반 척추뼈를 천추, 꼬리 척추뼈를 미추라고 합니다.

a. 척추는 목뼈, 등뼈, 허리뼈, 골반 및 꼬리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b. 요통은 주로 허리 척추뼈 아래쪽과 골반 척추뼈 위쪽 사이에서 발생합니다(S1: 제1골반 척추뼈).

 
요통과 허리 디스크는 다른 병이다.

허리 디스크에 관한 한 외국에서는 보기 힘든,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상한 현상이 몇 가지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디스크라고 생각하는 현상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허리 디스크’란 용어는 ‘추간판탈출증’이라는 특정 질환보다는 ‘요통’ 또는 ‘허리 질환’을 지칭하는 용어로 잘못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매스컴의 영향,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 등 몇 가지 원인이 있지만, 특히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료인, 비의료인)의 책임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요통과 허리 디스크는 같은 용어가 아닙니다. ‘요통’은 허리가 아픈 상태를 말하며 요통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요통의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요통과 허리 디스크를 혼동함으로써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