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오늘 ...
창넓은 두물머리 카페에 앉아~
멀리 강을 보며 향긋한 커피 한잔 하고 싶다.
빗속의 군상
오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가는 형상에 눈동자 주시한다.
어른거리는 모습들
예상이나 한것처럼
스쳐 지나간것 처럼
어디선가 본것 같다.
아련하지만 선명하다.
어제, 오늘일도 아니지만
내일을 기다리는 노인처럼
축 늘어진 어깨에
가을 빗방울이 떨어진다.
2016. 10. 2
죽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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