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오리
서커스단 단장인 덕칠이가 술 한잔을 하려고 바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스탠드위에 냄비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서
오리를 춤추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칸츄리 음악에 맞춰 탭 댄스를 추고 있는 오리라니...
덕칠이는 안 팔겠다는 오리 주인과 끈질긴 실랑이 끝에 천만원을 주고
오리를 사가지고 왔다.
그렇게 3일 후.
화가 머리끝까지 난 덕칠이가 바를 찾아가 오리 주인에게 따졌다.
"이 사기꾼! 날 속였어!
이놈의 오리새끼가 발가락 하나도 꼼지락거리질 않는단 말이야!"
그러자 오리주인은 눈썹 하나 움직이지 않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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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냄비 밑에 초는 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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