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조들의 낚시 셈법
처음 한 마리를 낚으면 초개(初開)라 했으니
이는 첫 번째 개시를 했다는 것이고
두 마리를 낚으면 재개(再開)요.
두 번째라는 뜻
세 마리를 낚으면 시작(始作)이라
이제 고기가 물리기 시작했구나. 요
네 마리를 낚았을 때는 작정(作定)이다.
오늘 낚시는 이 자리에서 하기로 작정했다.
다섯 마리를 낚으면 정식(正式)이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낚시에 들어가야지요.
여섯 마리가 올라오면 진행(進行)이라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구나이고
일곱 마리를 낚으면 면치(免恥)다 했다.
이젠 누가 보아도 부끄럽지 않구나. 였고
여덟 마리가 올라오면 안심(安心)하고 쾌재를 불렀다
그야말로 안심이다.
아홉 마리가 낚이면 구령(九嶺)이라
열 마리를 향한 고개로구나
열 마리가 올라왔을 때는 한관(一貫)했다.
이제는 한 꾸러미 목표달성이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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