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부부간의 관계란 언제나 똑같은 장소, 침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신혼이라면 싱크대나 식탁, 소파 등의 대안이 있겠지만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자라면 그것마저 어려워질 거다.
더러워지면 직접 빨아야 하는데,
침대 시트 위에서 과감한 행위가 가능할 리 없다.
그렇게 '현실적인 장소'에서 섹스를 나눠서야 환상이 만족될 리 없다.
당장 집을 빠져나와라.
돈 2~3만원을 들고 신촌이나 신림동의 여관촌을 찾아가라.
십중팔구 불륜 커플로 오인하겠지만, 오랜만에 특이한 경험이 될 거다.
시설이 허름한 곳에 가면
옆 방 소리가 들리거나 복도에서 수줍어하는 20대 커플과 마주칠 수도 있다.
그런 작은 자극도 오랜 커플에게는 묘약이 될 수 있다.
시간을 좀 더 낼 수 있다면, 교외로 나가도 좋다.
그곳에서는 당신 부부 이외에는 백이면 백이 불륜 커플이다.
묘한 공감대 속의 우월감을 느끼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교외로 나가면 새로운 섹스를 나누는 데 필요한,
그러나 직접 구입하기에는 꺼림칙한 각종 기구를 제공하는 곳들도 있다. 돈 3만원 아끼지 말고 성인용품 사서 장난도 한번 쳐보는 거다.
효과가 괜찮다면 본격적으로 '장소'에 관한 낭만을 충족시켜 봐도 좋다.
한강 뷰가 보이는 호텔룸에서는 퇴근시간 꽉 막힌 강변 도로를 내려다보며
사랑을 나눌 수 있다.
달리는 차 안에서 호텔 쪽을 보면 슬쩍 실루엣을 알아볼 수 있지만,
군사용 망원경이 아닌 이상에야 얼굴을 알아볼 수는 없다.
도심의 호텔에선 커튼을 열면 맞은편에 있는 사무용 건물과의
거리가 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얼굴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다.
남들에게 은밀한 장면을 들킬 수도 있지만,
개인 정보까지 드러날 정도는 아니라는 스릴.
누가 보지 않을까 조마조마해 하며 음침한 곳에서 카 섹스를 나누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면서도 쾌감은 비슷하다.
믿음직한 안전장치를 갖춘 롤러코스터가 '절대 사고 나지 않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더 즐거운 것과도 마찬가지다.
서울 한복판에 둥둥 떠서 사랑을 나누는 듯한 쾌감은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요즈음은 부부10쌍중 3쌍 이상이 관계를 가질때 성인용품을많이들 이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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