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와 사도
이보게 친구~
다 아는 이야기 일 테지만,
정도를 정도라 하면 정도가 아니고,
사도를 사도라 하면 사도가 아니니...
정도는 사도이고, 사도는 정도일세.
정도도 사도도 인간이 짓는 일이니...
정도라 한들 마음 한 번 잘 못 쓰고,
행동 한 번 잘 못 하면 사도라네.
사도라도 마음 한 번 잘 쓰고,
행동 한 번 잘 하면 정도라 할 수 있네.
정도는 끊임없이 매 순간순간
자기 몸과 마음가짐 되돌아보며,
정도를 지향해 나아가야 진정한 정도라 할 수 있고,
사도는 끊임없이 매 순간순간
자기 몸과 마음가짐 되돌아보지 않고,
자기 착각과 왜곡된 정신으로 나아가니 진정 사도일세.
'나'는 정도로도 가고 사도로도 가네.
내 몸과 마음 이리저리 왔다갔다 우왕좌왕
갈팡질팡 오고가니 말일세...
매일매일 일상을 되돌아보면,
정도의 천국과 사도의 지옥 나락을 수시로
왔다 갔다 하는 '나'를 본다는 말일세.
이처럼,
천하의 고수가 아니므로,
하늘 사람으로 거듭난 도인(성인)이 아니므로...
그러므로 우리는 정도도 되고
사도도 되는 것이 아닐까 하네.
그래서
더욱 정도를 지향하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빛을 지향하고
진선미를 지향하는 게 아닌지...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와 자식간의 네가지 인연 (0) | 2012.02.09 |
---|---|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0) | 2012.02.09 |
너를 열어봐 (0) | 2012.02.07 |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0) | 2012.02.05 |
인생이라는 빈 잔에 (0) | 2012.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