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와 사자의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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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사자가 경주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자는 기분이 나빴다.
정글의 왕인 자신이 한낱 거북이와 경주라니
화가 나서 거북이를 약 올리기 시작했다.
“야! 너 가방 좋다. 안 무겁냐?
웬만하면 벗고 뛰지 그래?”
묵묵부답인 거북이의 행동에
더 심술이 난 사자는
"야! 벗고 뛰라고! 벗고"
사자가 계속 염장을 질러도
여전히 묵묵부답이던 거북이가
조용히 고개를 돌리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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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 묶어 미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