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삽시다.

닭과 개의 대화

slzh 2011. 9. 14. 16:22

 

 

닭과 개의 대화

 

 

닭은 새벽녘에 홰를 치고,
개는 의심나면 짖어대야 하는데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닭과 개는 조용하기만 했다.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다.

 



"넌 왜 새벽에 홰를 치지 않니?


 

닭 가라사대…

....
  "우리 집 아저씨가 백수가 되었는디~~

새벽잠을 깨워서 쓰겄냐?"

 

 



넌 왜 요즈음 짖지 않고 조용한 겨?
그 흔한 성대수술이라도 했냐?

 



개가 이르기를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세상천지를 봐도,
몽땅 도둑놈들 판인데, 짖어봐 뭐하누
!!!

내 목만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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