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작전타임

slzh 2011. 8. 16. 17:18

 

작전타임



기나긴 농구시즌이 마침내 챔피언 결정전에 이르렀다.
결승전을 벌이는 두 팀은

비슷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쟁 상대였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니, 5분을 남겨 두고

홈팀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세 골을 연달아 허용하고 말았다.

그때 갑자기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자 전광판의 시계가 멈추고
선수들은 벤치로 들어왔다. 감독은 팀의 힘을 모으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경기가 다시 시작되자 상대방 선수들은

새로운 작전에 말려들었고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홈팀은 종료 몇 초를 앞두고 점프 슛을
성공시켜 결국 챔피언이 되었다.

작전 타임의 원리는 우리 인생에도 적용된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운동 경기와 다를 바 없다.
그 예외는 바로 
 인생이라는 경기에서는

계속해서 돌아가는 ‘시계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것처럼
“시간은 결코 휴식을 취하는 법이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작전타임을 가지는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늘 급한 일로 쫓기는 삶’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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