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운 명

slzh 2011. 7. 20. 14:55

 

운   명  



숙명이 자라고 있다.

굴레의 사슬에 매여

 힘없이 끌려간다. 

생이 무엇이기에

운명의 그늘에서

쉬고 일해야 하는가? 

지금도 강인한 심장의 군가에 맞추어

아무도 모르는 그 길을 따라

앞으로 가고 있다. 

작은 기쁨과 많은 고통으로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의 가치를 찾아가고 있다. 

어둠이 지나는 터널에는

희망의 등불이 깜박이고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빛을 그리워 한다. 

 지친 삶이

돌아 온 자리엔 무만 있을 뿐

운명은 개척의 길을 재촉한다. 

 月 光

'시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7가지 보시(布施)  (0) 2011.07.21
나를 키우는 말   (0) 2011.07.21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워   (0) 2011.07.19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교향곡   (0) 2011.07.18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0)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