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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 ♬

slzh 2011. 7. 1. 11:49

 

그리운 금강산


 

詩 : 한상억(韓相億 1915-1992) 강화 출생

                曲 : 최영섭(崔永燮 1929- ) 강화 출생.

                

시인 한상억은 1935년 인천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다.          

'평행선의 대결' '창변사유' 같은 시집을 남겼지만 그가 일약 유명해진 것은

'그리운 금강산' 때문이었다.

이 노래는 1961년 한국전쟁 11주년 기념으로 KBS의 청탁을 받아

한상억이 작사했고, 곡은 아련한 그리움과 민족의 비원을

애틋하게 표현했으나 절제를 가진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이 노래비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뜰에 서 있다. 

 

작곡가 겸 지휘자 최영섭은 중학교 5학년 때

이미 작곡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음악적 소질을 보였다.

그는 서울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하여 김성태 교수에게 배웠으나

6ㆍ25 전쟁 중에서 졸업하지 못하고 대학 4년을 수료하였다.

 

그 후 비인 국립음대로 유학하여

칼 베스터라이히(Karl Westereich) 교수에게 지휘법을 배웠다.

한때 대학에서 강사를 지냈으며 5회의 작곡발표회와 

여러장의 독집음반을 내는 등 활발한 작곡활동을 펼쳐왔고,

서울그린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지휘자로서도 활동하였다.

대표가곡으로는 칸타타 '아름다운 내 강산'의 삽입곡 중 하나인 

'그리운 금강산'이 있다.

 

 

                  누구의 주재런가 맑고 고운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의 금강산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 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 까지
                  수수 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지 그 몇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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