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후아카치나(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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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 가운데 숨어 있는 이 오아시스는 수 세기 동안 뙤약볕과 갈증에
기력을 잃은 여행객들에게는 생명의 샘과도 같은 구실을 했다.
휘청거리며 사막을 헤매던 사람들 눈앞에 오아시스는 마치 신기루처럼
나타난다. 신비함, 환희, 구원 등의 이미지가 후아카치나에 따라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곳은 요즘은 휴식과 수영 그리고‘모래 보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명소가 되었다.
해발 600미터이고 모래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이곳에서는 선사 시대의
고래 화석과 상어 이빨이 다수 발견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전설에 따르면 이 오아시스는 목욕을 하던 아름다운 공주와 관음증 사냥꾼이
만들어낸 것이다. 훔쳐보던 사냥꾼에 놀란 공주가 달아나며 남긴
목욕물이 호수를 이루었고 망토는 모래 언덕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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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주를 오아시스로 되돌아왔다. 지금도 호수 속에서
인어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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