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대하면 남이 해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이 늘 원만하면
천하는 스스로 결함 없는 세계가 될 것이요,
내 마음이 항상 너그럽고 평화로우면
천하에 험하고 비뚤어진 인정이 없을 것이다.
- 채근담(菜根譚) -
무학대사(無學大師)는 조선 태조를 도와
개국에 큰 도움울 준 인물이다. 한번은 술자리에서 태조가 무학에게 농담을 걸었다. "대사님 모습이 꼭 돼지같습니다."
그러나 무학은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대꾸했다.
"제 눈에는 전하의 모습이 꼭 부처님 같습니다."
"아,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부처님 눈에는 누구나 다
부처님으로 보이게 마련입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세상은 천국도 되고 지옥도 된다. 옹졸한 마음으로 또는 부정적 생각으로 산다는 것은 그 자신도 괴롭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안겨 준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관대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