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는 돋보기(공자)

군자의 형제 (兄弟)

slzh 2008. 9. 5. 17:04

          군자의 형제 (兄弟)

군자의 형제.hwp

 


    ‘군자가 행동을 삼가면 잃을 것이 없고,

     사람을 사귀는데 공손하고 예(禮)가 있으면

     사해(四海)안이 다 형제이니....

                          -안연(顔淵) 제12-5



사마우(사마우)가 상심하여

자하에게 말하길,


‘다른 사람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나만이 없으니*!’ 하였다.


이에 자하는

“내가 전에 듣자하니

 사람의 생과 사는 하늘의 명(命)에 달려 있고,

 부와 귀는 하늘의 안배(安排)에 달려 있다고 했네,


 군자가 행동을 삼가면 잃을 것이 없고,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공손하고 예로서 한다면,


 천하의 모든 사람이 형제라 생각된다네.

 

 이치가 그러한데

 군자가 어찌 형제 없음을 근심하는가?” 하였다.



*註 : 나만이 없으니! :

      사마우에게는 실제로 세 명의 형제가 있었으나 그의 형 환퇴는

      무도하고 불의를 일삼았고 그의 두 동생들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따라서 사마우가 상심하여 말했다는 것은 불의를 행하는 자신의

      형제들이 멀지 않아 죽게될 것을 염려하여한 말로 해석된다.

      또한 자하의 말은 군자의 도를 행하면 모든 사람이 따르게 됨을

      뜻한  말로 자하가 선배로서 군자다운 풍모로 지도한 내용인데 자하의

      넓은 마음과 밝은 지(知)가 잘 나타난 장(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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