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술의 의미를 알고 마셔야 한다

slzh 2014. 4. 22. 16:45

 

술의 의미를 알고 마셔야 한다

 

 

술은 몸에 해로우니 안 먹는 것이 좋으나

먹고 싶다면 술의 의미를 알고 먹어야 한다.

 

한자를 풀이해 보면

술은 이렇게 먹으라고 정의할 수 있다.

술 주(酒)자는 물 수(水)변에 닭 유(酉)자로 되어 있다.

풀이하면‘닭이 물을 먹듯이 술을 먹으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닭이 물을 어떻게 먹는가?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먹는다. 사람도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먹어야 술이 쉽게 취하지

않고 건강을 해치지 않고,

입에서 헛소리도

안 나온다.

 

또한 닭 유(酉)자는

하루 중에 유시(酉時)를 가리키기도

한다. 유시는 닭이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이다.

닭은 보통 겨울에는 5시경, 여름에는 7시경에 잠자리에

들어간다. 그러니 술을 먹되 닭이 물을 먹듯

조금씩 먹고 집에는 빨리빨리 일찍

들어가라는 뜻이다.

 

‘닭이 밤새도록 술 먹는다’는

말을 들어 봤는가? 닭은 밤에 술은커녕

물도 안 먹는다. 낮에도 물 먹는 거 보면

두 번 세 번밖에 안 먹는다. 거기다 밤을

세워가며 술을 먹는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우리는 살면서

동물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사실 술 주(酒)자는 두 가지가 있다.

이런 술 주(酒)자와 또 하나 이런 술 주(酎)자.

 

왜 똑같이 마시는 술인데 두 가지로 구분 하는가?

 

이런 술 주(酒)자는 막걸리와 같이 비교적 순한 술을 일컫는

 말이고, 소주와 같이 독한 술은 닭 유(酉)변에 마디 촌 자인

주(酎)자를 쓴다. 아마도 소주처럼 독한 술은 마디마디

끊어서 조금씩 조심스럽게 마시라는 뜻인 듯하다.

 

그런데 이 술 주자를 아는 민족은 별로 많지 않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우리나라 이 정도만 이 술주자를 알지

다른 민족은 잘 모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술주자를 알지 못하는

미국 사람이나 유럽 사람들은 꼭 술 주(酎)자대로 술을 먹는다.

 

외국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걸 보면 조금 마시고

오랫동안 대화하고 조금 마시고 수다를 떨고 조금

마시고 그 다음에 춤을 추며 즐기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 주(酎)자를 알면서도 원수가 졌는지

‘부어라! 마셔라!’마구 술잔을 돌리고,

거기다 무슨 폭탄주를 만들어서 강제로 돌리고

그러다가 건강이 망가지니까 높으신 분들은 술

상무를 따로 데리고 나가 접대를 하고....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특히 술을 마시면서

술잔을 돌리는 것은 위생상 안 좋다고 한다.

내가 입으로 빨았던 잔에는 이미 침 속에 온갖 세균들이

 들어있는데 그걸 남이 빨고 그러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염이 간경화로, 간경화가 간암으로

이미 우리나라의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우리 동양인 중에서 몽골인 밖에 없다고 한다.

한국, 중국, 일본, 인디언 중에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약 10%-20%정도가 된다고 한다.

 

서양인은 술 먹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것은 알데하이드 알코올 분해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술자리에서 잔을 권하거나 사양은

주도(酒道)에 어긋나지 않게 하였다.

 

첫 번째 술잔을 권하는 것을 예청(禮請)이라 하고,

그 첫 번째 청을 사양하는 것을 예사(禮辭)라 하였으며.

그리고 두 번째 청하는 것을 고청(固請)이라 하고,

그 두 번째 청을 사양하는 것을 고사(固辭)라 하고.

한편 세 번째 청하는 것을 강청(强請)이라 하고,

그 세 번째 청을 사양하는 것을 종사(終辭)라고 하였다.

 

이처럼 조상들은 음주예법을 행함으로써

세상살이에 무예의 도를

실현한 것이다.

 

우리들도 조상의 음주풍속을 본받아

새로운 음주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며

술에 대한 최소한의 예절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