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우생마사'(牛生馬死)
slzh
2013. 2. 1. 22:36
'우생마사'(牛生馬死)
'우생마사'(牛生馬死)는 이와 관련해 흥미롭습니다.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소와 말이 빠지면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두 동물 모두 '평소의 자신'대로 반응합니다.
말은 땅을 달리던 습성대로 적극적으로 물살에 저항하며
다리를 버둥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힘이 빠져 죽습니다.
그러나 느리게 밭을 갈던 소는 자신의 평소 모습대로
급류에 몸을 맡겨 떠내려가며 힘을 낭비하지 않다가
뭍을 만나면 살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우생마사'(牛生馬死).
중요한 승부에 임하거나 커다란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는
홍수에 떠내려가는 '부동심의 소'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