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모음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slzh
2011. 12. 21. 12:00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비가 오면 젖지만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