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벌써 나이 먹은 거야?
한창일 때는 몰랐는데 하루가 다르게 힘없이 고개를 숙인다?
벌써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일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아니면 치료가 절실한 건지
속으로 고민하는 아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주름이 얼굴에 그려지듯이 성기능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법.
남성의 나이에 맞는 정상적인 성기능의 변화를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굿섹스라이프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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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것에 의지 해야 할 때가 온 것인가 처량한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힘들어 하는 남편에게 한 숨 소리가 들킬까 오늘도 가슴을 졸이는 그녀에게 해답은 없을까?
예외를 가진 경우도 있지만 보통 남성의 성기능은 100m 달리기에 비유하곤 하는데,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시기가 가장 성기능도 왕성한 것이고, 나이가 들면서 달리기가 느려지고 힘이 드는 것처럼 성기능에도 변화가 오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병적인 것이 아니며 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젊고 힘이 한창 끓어 오를 시기에는 스타트도 빠르고 한 번 출발하면 최고의 속력과 힘으로 전력 질주하게 된다. 즉, 흥분도 빨리 되고 발기도 거의 동시에 이르러 오르가슴까지 순식간에 도달 하지만 나이가 들면 스타트가 둔해지고 마찬가지로 흥분이 시작된 후 발기에 도달하는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 젊을 때는 발기가 된 후 음경이 돌처럼 단단해 지나, 나이가 들면 발기가 되어도 음경의 강도가 약해진다. 마치 달리기를 할 때 장딴지 근육이 덜 단단해 지는 것과 같다. ▶ 젊을 때는 한 번 사정을 하면 많은 양의 정액을 내 뿜지만 나이가 들면 사정액이 줄어들며, 사출하는 힘이 떨어진다. 결승선에서 마지막 스퍼트가 중요하듯이 젊을 때와는 달리 후반부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 젊을 때는 사정 후 오르가슴을 느끼고도 발기력이 한동안 유지되지만, 나이를 먹으면 사정 후 곧바로 발기상태가 사라진다. 마치 결승선에 도달한 후에도 좀더 달리면서 몸을 푸는 젊은 선수가 있는가 하면, 도착하자마자 바닥에 주저앉고 마는 나이든 선수가 있는 것과 같다. ▶ 젊을 때는 오르가슴 후에 회복기를 거쳐 다시 발기하는데 두세 시간이면 족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점점 이 시간이 길어지거나 아예 포기를 하게 될 수도 있다. 마치 젊을 때는 100m 달리기를 한 후에 다시 수영을 즐기거나 테니스를 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나이든 남성은 긴 회복기를 필요로 하는 것과 같다.
말로만 듣고 짐작했던 문제이지만 조목조목 따져 보니 막연히 남의 일처럼 느껴졌던 것들이 내 문제로 진지하게 느껴졌으리라 본다. 위와 같은 변화들은 다시 말하지만, 병적인 성기능 저하가 아니므로 절대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변화이니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젊다고 해서 완벽한 섹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힘차고 정열적인 섹스는 할지언정 은근하고 맛있는 섹스는 나이가 들면서 가능하다. 있는 시간이 짧지만 나이가 들면 이 시간이 길어지거나 지연되기도 한다. 이러한 점은 오히려 다행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달리기에만 집중하는 것 보다는 주변의 경치를 즐기고 감상 할 줄 아는 여유와 기술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다. 남성의 발기력과 강도에만 가치를 둘 것이 아니라 테크닉이나 무드, 소품 등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오는 성기능의 변화에 대비하는 방법은 부부가 협력하여 변화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창출해 내는 기지를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